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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식에서 신을 향한 움직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정성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최고의 것을 드리고자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정성껏 받드는 마음. 



숨소리조차 헛되이 낼 수 없는,

그 고요하면서도 꽉 차 있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수벽치기에서 예법(禮法)이란,

정제된 몸짓 속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예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종교적 의식을 떠올리는 것이 가장 쉽고 또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 느낌이 가장

흡사하기 때문이다. 혹은 예술작품 속에서 동일한 힘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것은 남에게 고개를 숙여 서열 관계를 확인하는 행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흔히 말하는 인사성이

밝다거나 행실이 바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아이가 도장에 나가더니 부모에게 인사를 잘 하더라-.

이것은 분명 교육적으로 좋은 일이고 계속해서 독려해야할 일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주제로 삼고 있는 예법과는 관계가 없다.    



  예법을 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상태에 올려 놓는 것이다.

특정한 몸동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어떤 정신적 상태를 부여하고 그 안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데 

그 의의가 있다. 종교적 의식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행위가 외부의 대상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점. 



  수벽치기 형(型)의 시작과 끝에는 반드시 예법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단순히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첫 동작으로부터 시작된 예법의 정신을 이후의 모든 움직임 속에서 흩뜨리지 않고 유지하다가

그것을 잘 거두어 처음의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함이다. 선생들은 예법 동작만 보고도 그 사람의 수련 정도

를 가늠할 수 있다. 단순하고 짧은 동작이지만 거기서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예법과 다스림의 정신을 모든 수련 과정 속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수벽치기 수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든 기법은 넓은 의미에서 예법이 되는 셈이다. 

이것은 '왜 무도를 수련하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다가서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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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대표적인 예법 동작이다.
그러니까 좁은 의미의 예법, '특화된' 예법이 되겠다. 



동작 순서:

  ①
손뼉아래 읍예 (모둠발)
  ②허리줌 예 (벌린발원신)
  ③고드기 가슴가새 (벌린발)
  ④가슴삼각 (모둠발)
  ⑤중심 예 (벌린발)
  ⑥줏대삼각 (벌린발)
 
  (마무리) 모둠발 가슴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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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줏대벼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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